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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헬기 떴다” 두산, 네팔 실종자 수색… 사무동·상부댐 집중 확인

허정은 기자
2026-08-31 17: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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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헬기 떴다” 두산, 네팔 실종자 수색… 사무동·상부댐 집중 확인 (출처: 연합뉴스)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직원 9명을 찾기 위한 헬기 수색이 다시 시작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1일 현지시간 오전 11시 3분 회사가 확보한 헬기 2대 가운데 1대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이륙했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이날 오후 2시 18분이다. 나머지 헬기 1대는 현재까지 운항 승인을 받지 못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27일부터 준비해온 헬기를 실제 수색에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9일에는 헬기 운항 허가를 확보했지만 오전에는 기상 악화로 비행하지 못했고, 오후에는 네팔 당국이 외국 헬기의 운항을 제한하면서 수색이 무산됐다. 30일에도 운항 허가를 받지 못해 항공 수색이 중단됐다.

이번에 투입된 헬기는 한국인 실종자들이 있었던 사무동과 약 10㎞ 떨어진 상부 위어댐 일대를 비행하며 현장을 육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수색 과정에서 영상을 촬영해 향후 현장 분석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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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헬기 떴다” 두산, 네팔 실종자 수색… 사무동·상부댐 집중 확인 (출처: 연합뉴스)


특히 실종자 가족들은 일부 실종자가 근무했던 위어댐 인근 사무실에 대한 수색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해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항공 수색이 실종자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에너빌리티 헬기에는 네팔인 안전관리자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인 인력은 동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을 활용한 추가 수색이나 현장 착륙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남동발전도 임차한 헬기 1대의 운항 승인을 네팔 당국에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남동발전 헬기는 지난 28일 네팔 군 당국의 승인을 받아 피해 지역을 한 차례 수색한 뒤 추가 운항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수색 작업이 재개되면서 현지 대응 인력도 속속 보강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이 현지에서 사고 수습과 수색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구조된 직원들을 만나 사고 당시 상황을 듣고 이들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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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헬기 떴다” 두산, 네팔 실종자 수색… 사무동·상부댐 집중 확인 (출처: 연합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현지 상황에 익숙한 인력 2명을 추가로 파견했다. 현지 직원 6명과 1차 파견팀 8명을 포함하면 현장 대응 인력은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홍수 현장에서 구조된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도 현지에 남아 수색 지원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해당 소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현장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실종자 수색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27일 홍수가 발생한 이후 현지인 직원들이 모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때까지 현장에 남겠다며 자발적으로 잔류한 바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을 포함한 9명의 2차 대응반을 추가로 현지에 파견했다. 대응반 대부분은 현지 근무 경험이 있는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현지법인과 실종자 가족 지원을 비롯해 관계기관과 수색·구조 공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다수의 인원이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수력발전소 터널에서는 진입로를 확보하고 파이프를 통해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 생존자 구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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